[도서 리뷰] 데이터 과학자의 일
이 리뷰는 휴머니스트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오하이오의 낚시꾼”( https://www.facebook.com/buckeyestatfisher/ )은 데이터 분석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구독하는 페이지 중에 하나다. “오하이오의 낚시꾼”에 올라오는 게시물을 볼 때면 페이지 운영자의 내공이 엄청나게 느껴지는데 이 페이지를 운영하는 분이 책을 엮었다 해서 서평단 이벤트를 신청했는데 이벤트 운이 없는 내가 당첨되고야 말았다! 게다가 평소 알고 지내던 페친 분 중 한 분도 이 책의 저자로 참여해서 구매해서라도 보려던 책이었다.
책이 배송되고 순식간에 읽어버릴 정도로 페이스북 페이지 만큼이나 내공이 엄청난 얘기들로 가득하다. 또 원티드랩에 인수된 크레딧잡이라는 서비스의 창업자 분의 이야기도 있었다. 크레딧잡이라는 서비스는 국민연금 데이터로 특정 회사의 연봉과 입사자와 퇴사자의 수를 알려주는 서비스인데 너무 정확해서 특정 기업의 경우 크레딧잡의 데이터 공개를 막아 놓은 곳도 있을 정도다. 이렇게 데이터를 통해 일하는 11분의 생생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목차는 아래와 같은 구성으로 11명의 공저자가 하나의 챕터를 맡고 있다.
1장 통계학, 가장 오래된 데이터 과학
2장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의 차이는 무엇일까?
3장 핀테크와 테크핀이 경쟁하는 시대의 금융
4장 게임, 가장 풍부한 데이터가 뛰노는 세상
5장 야구에서 출루율이 중요해진 데이터 과학적 이유
6장 데이터 과학으로 서비스를 보호하는 방법
7장 병원, 의학 정보를 다루는 데이터 센터가 되다
8장 사람을 더 똑똑하게 만드는 인공지능 교육
9장 예비 데이터 과학자를 위한 취업 분투기
10장 머신러닝 서비스에 엔지니어가 필요한 이유
11장 공백 속에 숨은 놀라운 이야기, 결측데이터
목차만 봐도 기본적인 통계학과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의 개념부터
핀테크, 게임, 스포츠, 보안, 의학, 교육, 취업, 머신러닝 엔지니어, 결측데이터까지 데이터 교육만 들어서는 알기 어려운 실무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잘 녹아 있다.
나 또한 게임회사에서 오래 근무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게임 회사에서 유저의 이탈이나 이상치, 서비스 개선을 위한 내용 등이 인상적이었다.
교육 분야에 있어서도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통해 1:1 맞춤형 교육을 만들어 나가는 부분도 인상적이고 특히 산타토익이라는 서비스는 평소 관심갖고 있던 서비스라 책장이 쉽게 넘어갔다. 데이터를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유저에게 더 나은 가치를 주기 위해 데이터가 활용되는 예시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매우매우 추천하고 싶은 내용들이다.
예비 데이터 과학자의 취업 분투기도 막상 회사에 가면 데이터 추출하는 일이나 전처리 등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고 또 막상 현장에 가게 되면 팀이나 도메인에 따라 하는 일이 조금씩 달라지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데이터 과학자, 분석가, 머신러닝/딥러닝 엔지니어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곁에 두고 전문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