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리뷰] 맛있는 디자인 피그마 with AI
이 리뷰는 한빛미디어의 나는리뷰어다 활동으로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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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계기
발표자료를 만들다 보면 내용만 잘 정리한다고 해서 좋은 자료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자주 느끼게 된다. 같은 내용을 담고 있어도 어떤 자료는 훨씬 정돈되어 보이고, 어떤 자료는 다소 산만하게 느껴지는데, 그 차이는 대개 정보의 위계와 배치, 그리고 전체적인 일관성에서 생긴다. 이런 이유로 발표자료를 조금 더 안정감 있게 만들기 위해 피그마를 활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피그마는 단순히 화면을 그리는 도구라기보다, 텍스트와 도형, 이미지, 표, 아이콘 같은 요소를 일정한 규칙 안에서 정리하고 반복해서 활용하기에 적합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제목 위치와 크기를 일정하게 맞추거나, 강조 박스와 카드형 요소를 반복해서 쓰거나, 전체 자료의 분위기를 흔들리지 않게 유지하는 데 분명한 장점이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발표자료를 더 정돈된 방식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먼저 든 생각은 피그마를 기능 중심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기본 기능에서 출발하지만, 점차 오토레이아웃, 컴포넌트, 베리언트, 베리어블, 반응형, 모드 설계까지 이어지는 구성이어서 피그마를 왜 실무에서 많이 쓰는지 이해하기 쉬웠다. 발표자료를 자주 만드는 입장에서는 이런 흐름이 특히 의미 있게 느껴진다. 발표자료 역시 한 장씩 따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장의 슬라이드를 하나의 체계 안에서 정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피그마 사용법을 익히는 책이면서 동시에 정보를 구조적으로 다루는 방식을 익히게 해주는 책이라는 인상을 준다.
발표자료를 자주 만드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이유
이 책은 UI/UX 디자인 입문서이지만, 발표자료를 자주 만드는 사람에게도 충분히 참고가 된다. 발표자료는 한 장만 보기 좋게 만드는 것보다, 전체 흐름 안에서 같은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표지, 목차, 배경 설명, 문제 정의, 해결 방안, 기대 효과, 일정, 결론처럼 반복되는 슬라이드 구조가 있을 때 이를 감각에만 의존해 구성하면 자료 전체가 쉽게 흔들릴 수 있다. 반면 이 책에서 다루는 스타일 등록, 컬러 시스템, 타이포그래피, 단위 체계, 컴포넌트 설계 개념을 이해하면 발표자료도 조금 더 안정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슬라이드 제목은 어떤 위치와 크기로 둘지, 본문은 어느 정도 밀도로 유지할지, 핵심 수치나 메시지는 어떤 형식으로 강조할지 같은 기준을 미리 정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슬라이드를 추가할 때마다 형식을 다시 고민하는 시간이 줄고, 자료 전체의 인상도 훨씬 정돈된다. 결국 이 책은 디자이너를 위한 책이면서도, 발표자료를 더 일관성 있게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실질적인 힌트를 줄 수 있다.
UI/UX 디자이너처럼 발표자료를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주는 점
많은 사람이 UI/UX 디자이너처럼 발표자료를 만들고 싶다고 할 때, 실제로 바라는 것은 화려한 표현보다도 깔끔한 정렬, 적절한 여백, 분명한 정보 위계, 안정된 시각적 톤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도움이 된다. 오토레이아웃을 배우면 요소 사이 간격과 정렬을 일정하게 맞추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고, 컴포넌트와 베리언트를 배우면 반복되는 제목 박스, 요약 카드, 강조 영역 같은 요소를 통일감 있게 관리하는 감각을 익힐 수 있다. 베리어블과 컬러 시스템은 자료 전체의 색상과 강조 기준을 정리하는 데 참고가 된다.
이런 내용은 발표자료 작업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발표는 짧은 시간 안에 핵심을 전달해야 하므로, 구조가 조금만 복잡해도 읽는 사람이 흐름을 놓치기 쉽다. 이 책은 보기 좋은 화면을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정보를 보다 읽기 쉽게 정리하는 방식까지 생각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발표자료를 만들 때도 결국 필요한 것은 장식보다 구조라는 점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 참고할 수 있는 부분
이 책에서 눈에 띄는 부분 가운데 하나는 AI 기능을 단순한 체험 요소가 아니라, 반복 작업을 줄이는 보조 도구로 다룬다는 점이다. 소개된 내용을 보면 이미지 생성과 편집, 텍스트 다듬기, 번역, 레이어 이름 정리, 유사 에셋 탐색, 초안 UI 생성 등 실제 작업 과정에서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기능은 발표자료를 자주 만드는 사람에게도 그대로 연결된다. 초안 문장을 짧게 다듬거나, 여러 슬라이드에서 반복되는 표현을 정리하거나, 시각 요소를 빠르게 정돈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발표자료는 새로 만드는 시간보다 수정하고 다듬는 시간이 더 많이 드는 경우가 많다. 설명을 줄이고, 표현을 바꾸고, 레이아웃을 다시 맞추는 과정이 반복되는데, 이 책은 그런 반복 작업을 어떻게 가볍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한다. 그래서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강사, 기획자, 마케터, PM처럼 발표자료를 자주 만드는 사람에게 참고할 만한 지점이 있다.
발표자료를 정리하는 방식에 주는 힌트
이 책을 보며 얻을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힌트는 발표자료도 하나의 체계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많은 경우 슬라이드마다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제목을 두고, 강조 박스를 만들고, 색을 쓰다 보니 전체 자료가 통일감을 잃게 된다. 그런데 이 책에서 설명하는 파운데이션, 디자인 토큰, 베리어블, 컴포넌트 개념은 이런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를 발표자료에 적용하면 제목, 소제목, 본문, 캡션의 위계를 먼저 정하고, 핵심 수치 강조 영역이나 사례 소개 박스, 비교 카드, 일정 정리 구간 같은 반복 요소를 일정한 형식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렇게 기준을 세워두면 슬라이드가 늘어나도 자료 전체의 톤을 유지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결국 이 책은 감각에만 기대지 않고, 반복 가능한 규칙으로 발표자료의 품질을 관리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다.
정리
이 책은 피그마를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는 비교적 체계적인 입문서가 될 수 있고, 이미 몇 번 사용해본 사람에게는 기능 중심의 사용에서 구조 중심의 활용으로 넘어가는 계기를 줄 수 있다. 그리고 그 활용 범위는 화면 디자인에만 머물지 않는다. 발표자료를 자주 만드는 사람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 피그마를 활용하면 일반적인 문서 도구로는 만들기 어려운 정돈된 레이아웃과 반복 가능한 시각 규칙을 구현하기가 쉬운데, 이 책은 그 장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발표자료를 만들 때마다 슬라이드마다 분위기가 달라지거나, 더 정돈된 자료를 만들고 싶지만 무엇부터 손봐야 할지 막막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일정한 기준을 세우는 감각을 얻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피그마 기능을 익히는 책이면서 동시에 발표자료를 좀 더 차분하고 일관되게 정리하는 방법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