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April 2020

한빛미디어에서 나온 교과서 시리즈는 대부분 챙겨서 보는 편인데 이 책도 “교과서”시리즈 중의 하나로 나왔다. “교과서” 시리즈 중에는 “파이썬으로 배우는 통계학 교과서”가 특히나 도움이 많이 되어 이 책도 기대하고 보게 된 책이다.

목차를 보게 되면 “교과서”답게 파이썬이 처음인 사람들을 위해 파이썬 기초부터 다루고 있다. 파이썬이 처음이든 프로그래밍이 처음이든 이 책을 읽고 시작할 수 있도록 아나콘다 기초부터 머신러닝과 딥러닝에 필요한 파이썬 기초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초반에는 난이도가 쉬울 수 있지만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점점 어려워진다.

이 책은 딥러닝 책이지만 딥러닝의 학습과 예측 프로세스를 익히려면 머신러닝의 기본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분석, 시각화, 머신러닝의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그래서 딥러닝과 관련된 내용을 보려면 챕터15쯤 가야지 본격적인 딥러닝을 다뤄볼 수 있다.

aixs는 데이터분석, 시각화, 전처리 등에 꼭 필요한 내용인데 의외로 이 부분을 어려워 하는 분들을 많이 봐왔는데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이 되었다고 느꼈다.

그리고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코드를 보여주지 않고 중간에 비어있는 부분에 어떤 코드가 들어갈지 문제를 주고 고민을 하게 한다는 점이다. 문제와 정답이 따로 있어서 복습 하기 좋게 구성된 점도 좋다.

사실 딥러닝에 관련된 내용은 뒷부분에 1/3 정도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파이썬이나 머신러닝에 익숙한 사람들이 보면 딥러닝과 관련된 내용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리고 이미지 데이터를 위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딥러닝으로 정형데이터, 자연어 등을 다루고자 한다면 이 부분을 고려해야 될거 같다.

하지만 머신러닝에 대한 학습과 예측과정, 피처엔지니어링 등의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딥러닝 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머신러닝이 익숙하지 않다면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함께 익혀볼 수 있는 책이다.

파이썬 기초문법부터 데이터 전처리, EDA, 머신러닝, 딥러닝까지 전반적인 부분을 많이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그리고 딥러닝 코드는 Keras로 구성되어 있는데 텐서플로2.0 에서 keras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코드가 텐서플로2.0에서 호환이 된다. 방대한 꼼꼼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딥러닝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이거나 이미 딥러닝으로 모델을 만들어 봤다 하더라도 문제와 정답 질문이 있기 때문에 알고 있는 내용을 정리하기에 좋은 책인거 같다.

요즘 여러 딥러닝 책을 여러 권 봤는데 비교적 쉽고 친절하게 정리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