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June 2021

MS오피스 도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구글 드라이브를 사용하는데 오피스 도구들에 비해 문서나 잘 정리된 책이 없는게 아쉬었는데 구글 스프레드시트 책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에 관심이 갔다.

그런데 저자분의 성함을 보니 예전 파이콘에서 뵈었던 분 같아서 저자분 소개를 읽어보니 파이콘에서 발표했던 그 분이 맞았다. 파이콘에서도 개발 직군이 아님에도 파이썬을 활용해서 사내 냉장고를 관리하고 있는 사례를 발표해주신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그 분이 쓰신 책이라니 이 책에 더 관심이 갔다.

일단 개인 PC에 오피스가 설치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문서작업은 구글 드라이브를 통해 하게되는데 공유와 협업이 편하기 때문에 구글 드라이브 초기부터 오피스를 대신하여 구글 드라이브를 계속 사용해 왔다. 요즘은 MS오피스도 공유와 협업 등의 기능이 잘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누구나 구글 G메일 계정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에 구글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걸 선호한다.

그간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하면서 문서를 찾아보며 그때그때 필요한 내용들을 익혀왔는데 잘 정리된 책으로 전체 내용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책이다.

게다가 올 컬러와 자세한 이미지가 친절하게 잘 배열되어 있어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연산, 문자열, 함수 등의 기본적인 내용도 꼼꼼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 QUERY 사용 부분이었는데 QUERY를 사용하다보면 사용하는 기능위주로 사용하게 되어 정리된 내용을 보고 싶었는데 이 책을 통해 QUERY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여러 시트나 다른 문서의 시트를 불러와서 정산 작업을 한다든지 보고서를 작성한다든지 QUERY 기능을 사용할 일이 종종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이런 부분을 정리할 수 있어 좋았다.

사실 평소 복잡한 작업을 해야할 때는 파이썬 판다스를 스프레드시트 보다 자주 사용하기는 하지만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폼의 정보를 받아 처리한다든지 간단한 대시보드 등을 구현할 때는 스프레드시트의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이다.

어떻게 보면 용량이 작은 데이터베이스 대신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하고 있는 셈인데 앱스 스크립트 등에 대한 사용 방법 등이 좋았다.

구글 폼으로 받았던 정보를 통해 대량의 메일발송을 앱스 스크립트를 통해 했던 적도 있었는데 이 모든 내용들이 다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있어서 다른 환경에서도 로그인만 하면 기존에 작업했던 내용들을 쉽게 불러올 수 있다는게 구글 스프레드 시트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저자 분의 중년코딩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스프레드시트의 튜토리얼 영상을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c/legacycoder/

구글 스프레드 관련 잘 정리된 자료가 많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정리해 볼 수 있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